너무 찌질한 남편, 이런 남편 본적 있나요?
24.05.04

너무 답답해서 
눈팅만 하다가 저도 글 남겨요 
제 나이는 30대 중후반이고요 
3살 아기가 있습니다 

저는 자영업하고요 애 놓고 
사회생활한지 4개월 차입니다 
수입은 저는 400조금 넘고 요 
(참고로 부산입니다) 

남편도 자영업 하는데 저보다 적게 벌어서 
저는 남편이 버는 돈 더치 안 하고요 

남편이 버는 돈 생활비도 안 받고 
제가 쓰는 게 더 많고요 

문제는 남편이 지나치게 아껴요 
제 눈에 지질해 보이는데 
제 얘기를 들어보실래요 

제가 임신을 하고 
신랑이 버는 돈으로 생활할 때 
저는 제가 번 돈이 아니라 엄청 아꼈어요 

아가씨일때도 적게 안 벌어서 
제가 사고 싶은 거는 나름  세일하거나 
할 때 사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속옷이며 뭐든 넉넉하게 있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3년 동안 소비를 
너무 안 해서 아가씨 때 입은 속옷이 전부라 
결혼하고 첨으로 신랑한테 속옷 
사달라고 했어요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쓸데없이? 
돈을 안 써서 그 흔한 커플 반지도 
결혼식도 안 하고 애놓고 살고 있어서 

속옷만은 선물로 받고 싶어서  
결혼 3년 만에 처음으로 사달라고 했는데 

어제 3개를 받았는데 너무 싸게 
보여서 너무 비참하더라고요 

겉옷은 싼 거 입어도 상관없는데 
제가 말은 볼 사람이 신랑 밖에 
없으니 괸찮타고 했는데 

오늘 가게에서 
일하면서 좀 섭섭하더라고요 
금액은 8900짜리 샀다네요 

그러면서 4천 원대도 많더라면서 
자기는 싼 게 아니라는데 평소에 
이것저것 사 달라 하고 받은 거면 모를까 
크리스마스 겸 신랑한테 처음으로 받은 건데 

그리고 제가 여자치고 적게 버는것도
아니고 제돈으로 산다고 하면 좀 
더 좋은 거 살 수도 있지만 

남편한테 받고 싶고 받은 
첫 선물이 속옷 세트가 8900 짜리라 
제가 싸구려가 된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도 8900 하는 거
제돈으로 사고 그래요 

근데 제 나이가 30대 중후반인데 
3년 만에 아니 4년 만에 받은 남편 
선물이 8900 하는 거  아 참 결혼 3년 차에 
화장품 5종 세트 9900
(구만 구천 원 아닙니다 구천구백 원)
19900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미× 더 페이×피부에 바르는 거라 
이런 건 메이커라 쓸 수 있지만 신랑이 
사준 건 처음 보는 거였어요 )

받은 적도 있었는데 제가 비싼 거 
80프로 90프로 세일하는거는 괜찮은데 
9900 하는 거 피부에 쓰기 싫다고 해서 
한 번도 안 썼는데 아무리 모른다 해도 

저는 싼 거 써도 시어머니 선물 드릴 땐 
화장품 10만 원 넘는거 몇 번 사드린 거 
봤으면서 저한텐 정말 싼 거 사줬네요 

속으로 너네 엄마도 똑같은 거 
사드리지 하고 싶은데 참았네요 

60대 어머님도 안 쓸 거 같은 거 
저는 쓰라고 선물로 주는 건 무슨 심리인지  
남한테 선물 받아도 이것보단 좋은 거 
받을 수 있을텐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싸고 리만 사주는게 너무너무 싫네요 

눈물이 납니다 
제가 이러려고 결혼했나 
제가 이러려고 이렇게 개고생하면 
일하나 자괴감이 드네요 

부산에서 여자가 4백 벌려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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