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후반의 여성으로, 결혼한 지 10년이 되어갑니다. 남편과 함께 아들 하나를 키우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시동생의 빚 문제로 인해 시댁과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시동생은 사업을 시작하면서 큰 빚을 지게 되었고, 그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빚이 점점 늘어나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시동생은 결국 시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시어머니는 저희 부부에게 시동생의 빚을 대신 갚아줄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시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크게 당황했습니다. 시동생의 빚이 생각보다 큰 금액이었기 때문에 저희 부부가 대신 갚는다는 것은 우리 가정의 재정에 큰 부담을 주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시어머니께 우리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시동생의 빚을 우리가 대신 갚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저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네 동생이 이렇게 힘든 상황에 있는데, 가족으로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며, 저희에게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어머니는 "우리 가족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너희가 나서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남편은 처음에는 시어머니의 요구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지속적인 설득에 결국 남편도 저에게 시동생의 빚을 갚아주자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우리 가족이 힘을 합쳐 이 어려움을 극복하자"며, 시어머니의 뜻을 따르자고 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시동생의 빚을 우리가 갚는 것이 얼마나 큰 부담인지 설명하며 반대했지만, 남편은 "한번만 도와주자. 이후에는 우리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야"라며 저를 설득하려 했습니다. 남편과 시어머니는 제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했고, 시댁 식구들 모두가 저를 비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매우 혼란스럽고 힘이 듭니다. 시동생을 돕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우리 가정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어머니와 남편의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되고, 시댁과의 갈등도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조언이 절실합니다